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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도 목사 세계감리교협 대표 선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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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도 목사 세계감리교협 대표 선출

입력
1996.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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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단 내부 “회장단중 한명일뿐” 이의지난 8월13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린 제17차 세계감리교대회에서 세계감리교협의회(WMC) 신임회장에 선출됐다고 밝힌 김선도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서울 광림교회 담임목사)의 주장에 대해 교단 내부에서 이의가 제기됐다. 김목사는 8월20일 기자회견에서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세계감리교회를 대표하는 신임회장에 뽑혔다』고 밝혔다(본보 8월21일자 29면 보도).

그러나 감리교수습대책위원회는 『김목사가 감리교 세계 최고지도자로 선출된 것처럼 말하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지난 2월 교단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박철호 잠실태성교회 목사 등 교단목회자가 중심이 돼 출범했다고 밝힌 대책위는 『WMC의 실질적 지도자인 의장에는 미국의 평신도 프란시스 알과이어 여사가 선출됐으며 김목사는 회장단(Presidium) 9명중 한 사람이므로 대표성을 지닐 수 없다』고 말했다.

또 WMC의 공문을 인용, 김목사는 아시아지역 최초 회장도 아니며 한국에서도 85년 김옥라 장로와 91년 엄마리 장로가 회장단 일원으로 선출된 바 있다고 공개했다. 김목사측은 『아시아지역 최초 회장이라는 발표는 자료부족에 따른 착오였다』면서도 『김목사가 아시아지역을 대표하는 회장으로 선출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박천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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