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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환영회 과음 사망/부모가 총장·선배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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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환영회 과음 사망/부모가 총장·선배 고소

입력
1996.09.2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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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생 환영회에서 냉면그릇에 가득 채운 소주를 돌려가며 마시다 숨진 대학생의 부모가 대학총장 등 학교관계자와 술을 먹인 학과 선배들을 검찰에 고소했다.지난 3월 충남대 토목공학교육과 신입생 환영회에서 술을 마신 뒤 숨진 장병권군(당시 18세)의 아버지 장연식씨(45·경북 안동시)는 최근 충남대 정덕기총장과 학과장, 학과선배 등 5명을 직무유기 및 과실치사혐의로 대전지검에 고소했다.

장씨는 고소장에서 『학생들은 술을 전혀 못하는 아들에게 냉면그릇에 가득 채운 2홉들이 2병 분량의 소주를 마시게 하고 쓰러진 뒤에도 병원으로 옮기지 않고 여관으로 데려가 급성알코올중독증으로 숨지게 했다』며 『이들을 과실치사 혐의로 처벌해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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