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서도 해상 7㎞ 기름띠【제주=허태헌 기자】 19일 상오 2시18분께 전남 완도군 청산면 여서도 남동쪽 9마일 해상을 항해하던 필리핀선적 3만5천톤급 원목운반선 오션 제이드호에서 연료용 벙커C유 1백51톤 가량이 유출, 폭 50m, 길이 5∼7㎞의 기름띠를 형성해 인근 해상을 오염시키고 있다.
제주해경은 경비함4척을 동원해 방제작업을 하고 있으나 기름이 유출된 이 배의 1번기름탱크에는 3백64톤의 벙커C유가 남아있는 것으로 밝혀져 추가오염도 우려된다. 이 배는 18일 하오 6시께 인천항을 출발, 미국으로 항해하던중 하오 11시30분께 추자도 남쪽 5마일 해상에서 1번 기름탱크에 원인을 알 수 없는 충격이 가해진뒤 기름이 유출된 사실을 뒤늦게 확인, 해경에 신고했다. 배에는 모두 1천64톤의 벙커 C유가 적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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