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방부 밝혀【뉴욕=조재용 특파원】 미 국방부는 18일 걸프전 직후 미군병사 5,000여명이 인체에 치명적인 신경가스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와 유에스 투데이 등 미 언론들이 19일 보도했다.
미 국방부는 걸프전이 끝난 직후인 91년 3월10일 미군 1개대대가 이라크 남부의 카미시야 탄약고를 로켓포로 공격, 파괴하면서 신경가스가 유출됐을 가능성이 높다고 밝혓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국방부 조사관들이 파괴된 이 탄약고의 2번째 구덩이에서 신경가스인 사린 등이 있었음을 발견함으로써 확인됐다고 이 신문은 설명했다.
이 신문은 미 국방부의 이날 발표는 이제까지 걸프전에서 사린에 노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미군병사가 400∼500명선이라고 밝혔던 것에 비해 엄청나게 늘어난 규모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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