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시위속 대만성 의회 일 상품 불매 결의【홍콩=연합】 만주사변 발발 65주년인 18일 대만과 홍콩 주민들은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제도) 영유권 분쟁과 관련, 일제 상품 불매운동을 결의하고 격렬한 반일시위를 했다.
대만성 의회는 이날 성 차원의 조달구매에서 일본 제품을 배제키로 하는 동시에 시민들에게 일제 상품 불매를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했다. 이 결의는 대만 중앙정부에 대해서 효력을 갖는 것은 아니다.
대만 주민 수백명은 이날 대북(타이베이) 주재 대·일교류협회까지 가두행진한 뒤 일장기를 불태웠으며 이 과정에서 일부 시위대는 경찰과 충돌하기도 했다. 교류협회에는 시민단체로부터 3,000여통의 항의전화와 팩스가 빗발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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