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이상석 특파원】 한국전 당시 구소련이 한국군 및 미군 포로 수백명을 상대로 생체실험을 했다고 얀 세이나 전 체코 국방부 제1서기가 17일 증언했다.<관련기사 8면> 68년 미국에 망명한 그는 이날 미 하원 국가안보위 청문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생체실험은 당시 소련의 지시로 구체코슬로바키아가 북한에 세운 군병원에서 자행됐다고 말했다. 당시 체코군 관계자들로부터 들은 이야기임을 전제한 그의 이날 증언에 따르면 이 생체실험에는 소련·체코 뿐만 아니라 2차대전중 유대인을 대상으로 생체실험을 했던 구동독 군의관도 참가해 포로를 절단수술 연습이나 생화학무기및 신경안정제 등의 효과 측정에 이용했다. 관련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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