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말 39조5,885억/전체비중도 14.2%로 다시 증가세올 상반기 30대 그룹(계열기업군)의 은행대출금이 4조2,957억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은행이 17일 국회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6월말 현재 30대그룹의 은행대출금은 39조5,885억원으로 작년말(35조2,928억원)에 비해 12.2%(4조2,957억원) 늘어났다.
30대그룹의 은행대출금이 은행 전체 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6월말현재 14.2%로 작년말의 13.9%에 비해 늘어났다. 30대그룹의 은행대출비중은 91년말 19.5%, 92년말 19.0%, 93년말 16.6%, 94년말 14.9%, 95년말 13.9% 등으로 해마다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왔으나 올들어 다시 증가세로 반전된 것이다.
삼성그룹의 은행대출금이 5조4,00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올들어 대출금이 가장 많이 늘어난 곳은 현대그룹(1조2,445억원)이었다. 한보그룹은 6,973억원이 늘어나 은행대출금 순위 6위그룹에 올랐다.
대부분 그룹의 은행대출금이 늘어난 것과는 대조적으로 한진 기아 두산 금호그룹의 대출금은 올들어 줄어들었다.<유승호 기자>유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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