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최수학 기자】 17일 하오 6시께 전북 익산시 함라면 금성리 금곡마을 허모씨(44·농업)집 안방에서 허씨의 어머니 최모씨(84)와 부인 이정숙씨(38)가 싸우다 이씨가 방에 휘발유를 뿌리고 불을 질러 이씨와 최씨가 불에 타 숨지고 싸움을 말리던 이웃주민 김갑덕씨(24)가 3도 화상을 입었다.김씨에 따르면 이날 허씨 집에서 싸우는 소리가 들려 가 보니 방안에서 불길이 치솟고 최씨와 이씨가 싸움을 하고 있어 말리려 들어갔으나 불이 번져 구하지 못했다.
조사결과 이씨는 10년전부터 막내아들인 남편이 치매증세가 심한 어머니를 모시는데 불만을 품고 시어머니와 자주 말다툼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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