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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새벽 고속도로 타라”/도공·교통개발연 설문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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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성길 “새벽 고속도로 타라”/도공·교통개발연 설문결과

입력
1996.09.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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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주민 44% “고향갈 것”/귀향 25·26일 귀경은 28·29일에 집중 예고『새벽의 고속도로를 이용하라. 국도로 피해가지말고 고속도로를 타는 정공법을 택하라』 올해 추석연휴 교통체증에 덜 시달리기 위한 「지침」이 내려졌다.

17일 한국도로공사와 교통개발연구원이 수도권 거주자 2천8백2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추석연휴 교통관련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0%가 귀향 계획을 갖고 있고 이 가운데 38·9%가 26일, 29.7%가 25일에 각각 귀향길에 오르겠다고 대답, 양일간이 극심한 교통체증이 예상되고 있다.

24일과 27일에 귀성길에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은 각각 11.7%, 16.8%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귀성길 출발시간은 야간 시간대와 하오 시간대가 각각 30.6%, 27.5%로 조사된 반면 새벽과 상오 시간대는 21.6%, 20.3%로 상대적으로 응답자수가 적었다.

귀경 예정일을 묻는 질문에는 34.0%, 28.3%가 28, 29일로 대답, 귀성객의 대부분이 양일에 걸쳐 귀경길에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도공 관계자는 이를 토대로 귀성길, 귀경길 모두 새벽시간에 출발하는 것이 교통혼잡을 피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추석연휴에 고속도로를 이용하겠다는 사람은 66.0%로 지난해 추석의 78.9% 보다 크게 줄어들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해 고속도로를 이용했다가 혼이 난 사람들이 이번에는 국도를 이용할 복안을 많이 갖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정병진 기자>

◎추석 임시열차 481편 투입/전철·국철 일부역 무정차 통과

철도청은 25일부터 30일까지 6일간을 추석 특별수송기간으로 정하고 이 기간에 정기열차 3천6백편외에 모두 4백81편의 임시열차를 투입키로 했다. 또 모두 6백12량의 객차를 기존열차에 추가로 연결, 운행키로 했다.

철도청은 원활한 여객수송을 위해 25, 26일 서울역을 출발하는 모든 하행열차는 노량진, 영등포역에 서지 않고 통과하며 25∼30일 6일간 통일호 이상열차는 경부선 안양역과 장항선 선장역에 정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수도권 전철 경원선(용산―성북) 전동차는 특별수송기간에 하오 10시이후 청량리역에 정차하지 않고 용산―청량리를 운행하는 전동차는 왕십리까지만 단축 운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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