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동 대법원청사 대상 영예/본상 쿠어스맥주 견학동 등 6개 선정서울 서초동 대법원청사가 「96 한국건축문화대상」에서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건설교통부는 17일 서울 신문로 서울시립미술관에서 「96 한국건축문화대상」시상식을 갖고 최종 심사결과를 발표, 원도시건축의 윤승중건축사 등이 설계하고 현대건설이 시공한 대법원청사에 대상을 수여했다. 대법원청사를 설계한 윤건축사에게는 대통령표창이 수여됐다.
대상을 차지한 대법원청사는 법을 수호하기 위한 최고기관으로서의 상징성을 고층의 중앙부가 나타내고 좌우대칭으로 이루어진 저층부가 법집행의 형평성을 표현한 역작으로 작품성과 완성도가 뛰어나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건교부는 밝혔다.
본상은 역동적인 공간감과 수려한 외관이 돋보인 진로쿠어스맥주공장 견학동과 수원야외음악당, 용문청소년수련원 등 비주거부문 3개작품과 분당 주공아파트, 송파 태평양파크빌라트, 신내지구 9단지아파트 등 주거부문 3개작품이 각각 선정됐다.
또 우수상은 광장동 포스코철골조아파트(시공부문)와 일산 SBS탄현제작센터(설계부문) 등 2개 작품, 입선작은 분당 쌍용빌라 등 24개작품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학생과 일반신인들을 대상으로 한 계획건축물부문의 최우수상은 이진수·김현숙씨(건국대 건축공학과)가 공동출품한 「흔적」이 수상했다.
건교부·서울경제신문·대한건축사협회가 공동주최하고 대한주택공사·대한건설협회·한국주택협회·대한주택건설사업협회가 후원하는 건축문화대상은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인간이 중시된 건축물을 찾아내 시상하고 우리 건축문화의 수준을 높이기 위해 92년부터 시상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에는 대상수상자중 설계나 시공부문 우수자에게는 대통령표창을 수여, 상의 권위를 높였다.
한편 이날 열린 시상식에는 추경석 건교부장관 백남치 국회건설교통위원장 김영렬 서울경제신문사장 김규태 대한건축사협회장 등 400여명의 각계인사가 참석했다. 수상작품들은 2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일반에 전시된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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