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자원연 김복윤 박사,기류해석시스템 개발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자원연 김복윤 박사,기류해석시스템 개발

입력
1996.09.17 00:00
0 0

◎지하공간 공기흐름 “한눈에”한국자원연구소 자원개발연구부 김복윤 박사팀은 16일 지하공간에서 공기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는 기류해석시스템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94년부터 2억여원을 들여 국내 처음으로 개발한 이 시스템은 지하공간의 구조와 온도 분포, 배출가스의 종류및 밀도 등을 센서로 측정, 각종 가스의 흐름을 컴퓨터화면으로 보여준다. 이 시스템은 여러 색상으로 구분한 기체의 종류와 밀도 흐름방향 등을 3차원영상과 전후좌우에서 보는 화면으로 표현한다.

김박사팀은 이 시스템을 터널공사 때 각종 장비에서 나오는 배기가스의 흐름을 분석하기 위해 만들었다. 그러나 이 시스템은 지하공간 뿐 아니라 빌딩 사무실 등에서 인체에 유해한 가스와 분진의 흐름을 화면으로 확인할 수 있어 배출구의 위치와 환기시설의 용량을 결정하는 데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사무실의 공기조절 시스템을 구축하고 비상구 방향을 결정하는 데 응용할 수 있다.

외국에서는 미국 일본 등 일부 선진국이 90년대초 기류해석시스템을 개발, 건설에 활용하고 있다. 94년 동계올림픽이 개최된 노르웨이의 지하아이스링크도 이 시스템으로 기류를 파악한 뒤 환기시설을 설치했다.

김박사는 『터널공사 때 디젤장비가 많은데도 환기가 잘 되지 않아 작업자들이 각종 유해분진으로 직업병에 시달려왔다』며 『이 시스템을 활용하면 지하공간을 쾌적하게 만들고 화재나 가스유출 등에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선연규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