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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후배에 강제 음주/본드 흡입 고자질 앙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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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후배에 강제 음주/본드 흡입 고자질 앙심

입력
1996.09.1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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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6일 학교 후배들에게 군대식 기합을 주거나 강제로 소주를 마시게 하는 등 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김모군(15·M중 3년) 등 2명을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교내 폭력서클 회원인 김군 등은 7월10일 하오5시께 영등포구 도림2동 친구 집에서 본드흡입 사실을 고자질했다며 후배 강모군 등 5명을 각목 등으로 폭행한 혐의다. 조사결과 김군 등은 강군 등이 폭행당한 이후 자신들을 피해다니자 같은달 30일 5시간동안 PT체조 등 군대식 기합을 주고 소주 6병을 강제로 먹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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