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질환 급증세… 평균수명은 71세 전망【유엔본부=조재용 특파원】 2020년이 되면 인류의 주요 사망원인이 현재의 전염성 질병에서 심장마비 암 뇌졸중 정신질환과 같은 비전염성 질병과 각종 사고가 될 것이라고 유엔 보고서가 16일 밝혔다.
보고서는 또 2020년에는 인류의 수명이 71세로 늘어나며 특히 선진국 여성의 평균수명은 88세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엔은 이날 세계보건기구(WHO)가 하버드대 등과 공동으로 최근 5년간 조사한 세계질병실태 보고서를 통해 지금까지는 심장병 암 등 비전염성질환이 선진국의 주요 사망원인이었으나 최근에는 개발도상국의 사망·발병 유형도 선진국형으로 바뀌어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모든 국가에서 신경정신질환이 급증, 사망 및 발병 원인 4위로 떠올랐다면서 이는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추세라고 강조했다.
보고서는 전세계의 연간 사망자가 5천만명이며 이중 교통사고나 자살 살인 등 비질병 요인의 사망이 5백만명이나 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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