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올 2월까지… 삼성이 50%나 차지지난해 1월부터 올 2월까지 30대 재벌이 기술이나 상표 도입대가로 외국에 지급한 로열티규모가 18억5,10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중 절반은 삼성그룹이 지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16일 재정경제원이 내놓은 국정감사자료에 따르면 이 기간에 로열티지급액이 가장 많은 재벌은 삼성그룹으로 전체의 49.9%인 9억2,300만달러였다.
다음은 ▲LG그룹 2억8,600만달러 ▲현대그룹 2억6,300만달러 ▲기아그룹 1억1,100만달러순이었다. 삼성 LG 현대 등 상위 3대 그룹이 30대 그룹 전체 로열티의 80%에 해당하는 액수를 해외로 지출한 셈이다.
대그룹들의 이같은 로열티지급은 자동차 통신 등 잇단 대형 신규사업진출로 해외기술도입이 많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중엔 첨단기술도입 및 생산성향상과는 무관한 단순한 상표도입대가도 적지않을 것으로 보여 무역외수지 및 전체 경상수지악화를 주도하고 있다는 지적도 제기되고 있다.<이성철 기자>이성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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