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가입 적극찬성론 제기도신한국당 이한동 상임고문이 당내 대권주자간의 갈등을 『국민의 정치혐오를 일으키는 소모적 정쟁』으로 비판하며 경제강연에 치중,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이고문은 16일 프라자호텔에서 한국신용분석사회 초청으로 열린 「세계화시대, 국가경쟁력과 리더그룹의 역할」이란 특강에서 대부분의 시간을 경제문제에 할애했다. 그는 이날 최근의 경제를 『국제경쟁력 저하에 따른 경기불황과 산업공동화등이 경기순환의 하강국면과 맞물린 최악의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고문은 이어 『현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자발적인 혁신과 구조조정노력, 국가의 정책적 뒷받침, 국민의 고통분담 노력 등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이고문은 여야간에 논란이 되고 있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입문제에 대해 『더이상 대세를 늦춰서는 안된다』며 연내가입 적극찬성론을 폈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OECD가입의 부작용을 우려하지만 실제 가장 많은 영향을 받을 곳은 가입을 주도하는 정부』라며 『OECD에 가입하면 정부는 더이상 과거와 같은 독불장군식의 경제운용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이고문은 『우리 사회를 2류국가, 최악의 경우 남미와 같은 3류국가로 전락시키지 않을까 하는 국민의 우려를 자아내게 하는 일』이라며 최근 당내에서 벌어진 일부 대권주자들의 무분별한 언행을 비난하기도 했다.<이동국 기자>이동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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