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영산강 34급수로 한계 초과/한강·금강도 오염 급진전… 일부 지천은 5급수정부의 각종 수질개선정책에도 불구하고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 등 4대강의 수질이 매년 급속도로 악화, 상수원으로 이용하지 못할 위기에 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교통부가 15일 내놓은 「96년도 국토이용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낙동강(물금지역 기준)의 경우 수질오염도를 나타내는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ℓ)이 92년에는 3.3을 기록했으나 94년 4.6, 95년에는 5.1로 높아져 질이 나쁜 3급수로 전락했다.
환경부등에 따르면 BOD가 5를 넘는 3급수는 상수원으로 적합지 않다.
상수원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는 한강(노량진지역 기준)의 BOD도 93년에는 3.1로 상수원으로 적합한 2급수(BOD 3이하)에 근접했으나 94년 3.3, 지난해에는 3.8로 크게 악화했다. 또 영산강(나주지역 기준)은 BOD가 93년 4.5에서 94년에는 7.3에 달해 상수원으로 사용할 수 없는 4급수로 떨어졌고 지난해에는 BOD 7.0을 기록, 4대강 가운데 수질이 가장 나쁜 것으로 밝혀졌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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