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검 강력부(서영제 부장검사)는 15일 히로뽕피의자에게서 뇌물을 받고 사건을 무마해준 서울 중랑경찰서 강력반장 조세형 경위(41)와 도봉경찰서 창1동 파출소장 전현진 경위(42) 등 2명을 수뢰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은 또 신고를 받고도 피의자를 풀어주고 수배자료를 빼돌린 용산경찰서 형사과 서무수 경장(50)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에 따르면 조씨 등은 서울형사기동대 92중대에 근무하던 지난해 6월 히로뽕밀매혐의로 내사중인 조성욱씨(35·구속)를 서대문구 대현동 모나이트클럽에서 만나 현금 6백만원 등 1천여만원상당의 뇌물을 받은뒤 사건을 무마해준 혐의다.
서씨는 지난달 14일 J병원에 히로뽕밀매혐의로 수배중인 오성현씨(27·구속)가 입원중이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오씨의 가족으로부터 80여만원상당의 금품을 받고 풀어준 혐의다.<이영태 기자>이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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