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점 2배 늘리고 32종류로 맛 다양화고급아이스크림의 대명사인 (주)코니 아일랜드(대표이사 최락진)가 대대적인 체인점 모집을 통한 사업확장에 나섰다.
83년 외국 아이스크림 업체로는 처음 한국에 진출한 이후 아이스크림의 고급화를 선도해 온 코니 아일랜드가 이번에는 판매망확충 등 적극적인 마케팅전략으로 아이스크림의 대중화를 목표로 한 것이다.
현재 전문 체인점만 150여개인 코니 아일랜드는 내년까지 체인점을 지금의 2배수준인 300개까지 늘려 명실상부한 아이스크림의 전문화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최락진 사장(47)은 『올해들어 외국업체의 국내시장진출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마케팅의 중요성이 한결 커지고 있다』며 『소비자와의 거리감을 좁히는 것을 일차적인 목표로 삼겠다』고 말했다.
충북 음성에 2,000여평 규모의 자체공장까지 갖고 있는 코니 아일랜드는 미국 코니사와 기술제휴해 「코니 아일랜드」아이스크림을 생산하지만 순수한 국내기업이다.
특히 국내에 들어와 있는 다른 외국업체와는 달리 수입한 기술을 우리의 입맛에 맞게 재개발해 외국브랜드이면서 가장 「한국적인」 아이스크림으로 평가받아 왔다.
93년부터는 아이스크림외에 햄버거 감자튀김 피자등 패스트푸드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는 코니 아일랜드는 아이스크림만 32종류로 업체중 가장 다양한 품목을 선보이고 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40억원. 매년 25∼30%의 성장을 거듭하며 올해는 5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코니 아일랜드의 또하나의 강점은 소비층이 일부 계층에만 몰려 있어 마케팅폭이 넓지 못한 다른 외국브랜드와는 달리 전 연령에 고르게 퍼져 있다는 점이다.
최사장은 『고급을 지향한 경영전략이 소비층을 어린이에게서 어른들에까지 확대시킬 수 있었던 비결』이라고 설명했다.
최사장은 『향 유지방 등 각종 첨가물을 더욱 다양화해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즐길 수 있는 맛으로 승부를 걸겠다』며 『고급스러우면서 한국적인 아이스크림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유석 기자>황유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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