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대생들의 최종 등록시한을 하루 앞둔 15일 등록률이 38%에 머물러 사상 초유의 집단제적 사태가 우려된다.교육부에 따르면 8월말부터 시작된 한의대생의 등록은 추가등록을 포함해 15일까지 전체 한의대생 4천5백73명중 38.2%인 1천7백47명만이 등록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각 대학은 등록 최종집계가 17일 상오께야 완료됨에 따라 이르면 17∼18일께 교무위원회 등을 열어 제적을 결정할 방침이다.
그러나 최근 등록률이 조금씩 높아지는 데다 학생과 학부모의 등록 문의전화도 잇따르고 있어 16일 하루동안 등록률이 높아질 가능성도 있다.
안병영 교육부장관과 이성호 복지부장관은 16일 상오 등록을 호소하고 한의학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용의 공동담화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한의대 교수 학생 학부모와 한의사 등으로 구성된 「범한의학계공동투쟁본부」는 이날 과천정부종합청사 앞에서 한의대생들의 선별제적 방침에 항의하는 대규모 집회를 열기로 했다.<이충재 기자>이충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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