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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해외 호화쇼핑 파문 확산/국회,곧 윤리위 소집 진상규명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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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원 해외 호화쇼핑 파문 확산/국회,곧 윤리위 소집 진상규명키로

입력
1996.09.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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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창근 의원 “사실무근” 해명일부 국회의원들이 해외방문중 거액의 호화쇼핑을 한 것으로 알려져 국회차원의 대책이 논의되는 등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지난 달 유럽을 방문한 3당 부총무 4인중 국창근 의원(국민회의)이 세계최고급 양주 「루이13세」(국내시가 2백만원) 2병등 2천여만원어치의 쇼핑을 했다고 동료의원들이 주장했다. 국회는 이와관련, 조만간 윤리특위를 열어 쇼핑규모의 진상을 규명하고 물의를 빚은 의원들에 대한 징계여부를 논의하게 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관련기사 3·22면>

김수한 국회의장은 이날 상오 부총무 방문단을 불러 『해외방문의 경위와 쇼핑실태를 국민들에게 정확히 해명하라』고 요구했고 김대중 국민회의총재도 진상을 알아보라고 당간부들에게 지시했다. 한편 검찰도 의원들의 사치성쇼핑에 대해 보도경위를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방문단 일행은 기자회견을 갖고 『호화쇼핑을 했다는 내용이 각 언론에 보도된데 대해 사실여부를 떠나 동료의원, 국민들에게 누를 끼친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우리 4명의 의원은 호화쇼핑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해명했다. 또 국의원은 『밸런타인 양주 1병과 러시아 인형 몇개를 구입했을 뿐』이라며 『거액 쇼핑을 했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말했다.<김광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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