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과학자들 발표【워싱턴 로이터=연합】 뇌에서 분비되는 한 호르몬이 부작용이나 스트레스 없이 식욕을 억제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미 솔크 생물학연구소와 스크립스 연구소의 과학자들은 13일 사이언스지에 발표한 연구 보고서에서 뇌에서 분비되는 「유로코르틴」이라는 호르몬이 부작용 없이 식욕억제에 탁월한 효과를 보였으며 이 호르몬과 유사한 효과를 내는 새로운 분자를 찾아내거나 뇌 속의 유로코르틴 수용체가 유로코르틴 전달을 방해하지 못하도록 막는 방법을 찾아내는데 노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솔크 생물학연구소의 와일리 베일 박사는 『유로코르틴이 스트레스 식욕부진 등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코르티코트로핀 분비인자(CRF)보다 강한 식욕억제 작용을 하며 스트레스와 같은 부작용을 유발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미 다수의 제약회사들이 인체 적용을 위한 실험을 실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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