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고무적” 평 불구 재공격 준비는 계속【워싱턴=이상석 특파원·외신=종합】 비행금지구역을 순찰하는 미국등 서방 전투기를 공격하지 않겠다는 이라크의 선언에도 불구하고 미국은 14일 지상군 5,000명을 증파하는 등 걸프지역의 군사력 증강을 계속했다.
미 국방부는 이라크의 「군사대응 중단」발표에 대해 일단 「고무적」이라고 평가했으나 걸프지역의 미군사력 보강과 이라크의 도발을 막기 위해 지상군 5,000명을 공수한다고 밝혔다. CNN 방송은 고위 군소식통의 말을 인용, 미국이 다음주 이라크 공격에 들어갈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에 앞서 이라크 집권 혁명지도평의회(RCC)는 14일 0시(한국시간 상오 5시)를 기해 비행금지구역에 대한 군사적 대응을 일시 중단키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라크는 그러나 미군이 공격할 경우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와 관련, 사담 후세인 대통령은 이날 방공부대 지휘관 회의를 소집, 미군의 공격에 대비해 방공망 강화를 지시했다고 관영 INA통신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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