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개사 25개중 18개서 음용수 기준 초과/김문수 의원환경원 합동조사신한국당 김문수 의원은 국립환경연구원과 합동으로 경기 부천시내 가정에서 사용하고 있는 14개사 22종 25점의 정수기를 대상으로 수질을 검사한 결과, 18점의 정수기를 통과한 물에서 「먹는 물 수질기준」을 초과한 일반세균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이같은 현상은 활성탄 필터가 수돗물 소독제인 염소를 제거할 뿐 아니라 미네랄과 유기물질이 활성탄에 붙어 일반세균의 영양원이 되는 바람에 일반세균이 쉽게 증식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김의원은 또 『먹기에 적합한 수돗물이 정수기를 거치면서 오히려 부적합한 물로 바뀌는 데도 관계법령이 없어 이를 효과적으로 제재할 수 없다』며 『현행 수도법이나 먹는 물 관리법에 정수기를 관리 감독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최성욱 기자>최성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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