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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전문대/고속철도시대 주역될 전문가 양성(대학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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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전문대/고속철도시대 주역될 전문가 양성(대학을 찾아서)

입력
1996.09.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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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단 장비 통한 현장실습·우수생 해외유학/졸업생 100% 취업보장·98년 남녀동수 선발21세기는 「철도 르네상스시대」. 경기 의왕시에 자리잡은 철도전문대학은 이 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들을 키워내고 있다.

교과과정의 절반을 차지하는 현장실습은 철도시뮬레이션 장치 등 첨단실습기자재를 이용, 서울역과 용산역 차량본부에서 진행된다. 컴퓨터 자동제어시대를 맞아 전산화에도 주력해 전산시스템실과 멀티미디어실, 전자도서관 등을 갖춘 첨단전산동을 건립, 12월 문을 열 예정이다.

1905년 「철도요원양성소」로 출발, 전문대학으로는 최초로 교수평가제를 도입하고 있다. 이번 2학기부터 종합성적관리제를 실시, 학과성적 외에 봉사활동과 학생회·동아리 활동을 교과에 반영할 계획이다.

졸업생에 대해서는 100% 취업이 보장된다. 모든 학비를 국가가 지원하는 국비졸업생은 철도청 8급공무원으로 임용돼 철도개발과 운영업무를 맡게 된다. 올해 처음 선발한 사비생의 경우 지하철과 고속철도관리공단 등 민간기업에서 일하게 된다. 정원의 30%가 여학생이며 매년 10%씩 증원, 98년에는 남녀 동수로 선발할 계획이다. 4년제대학과 다른 전문대 졸업자도 20여명에 달한다.

최영환 학장은 『단순한 기능공이 아닌 첨단고속철도시대의 전문가그룹을 양성하는 것이 교육의 목표』라며 『우리 고유의 철도모델 개발을 위해 각과마다 2명씩 성적우수자를 선발, 영국 프랑스 일본으로 유학을 보내 선진기술을 도입하는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배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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