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이건우 기자】 12일 밤 10시30분께 경남 창원시 팔용동 육군군수사령부 산하 모부대에서 동원훈련을 받던 예비군 1백30여명이 장교의 사병구타와 훈련분위기 등에 불만을 품고 집단퇴소하려다 군부대측이 사병들을 동원해 총을 겨누고 막는등 마찰을 빚은 사건이 발생, 군이 수사에 나섰다.군부대측에 따르면 창원시 명서2동 동대소속 예비군등 1백30여명은 이날 밤 10시께 훈련규정상 일석점호후 취침을 시키려는 사병과 실랑이를 벌이던중 당직장교가 관리책임을 물어 사병의 뺨을 때리자 이에 항의, 집단퇴소를 위해 부대정문까지 몰려 나가 13일 새벽 3시까지 5시간동안 농성을 벌였다.
군부대측은 예비군훈련 관리병력 30여명을 동원, 예비군들에게 총기를 들이대며 내무반 복귀를 요구했으며 이 과정에서 군병력과 예비군들 사이에 심한 몸싸움이 벌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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