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 표현물”로서의 수학수학이란 무엇인가. 누군가는 「수학자가 생계를 잇기 위해 하는 것」이라고 대답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오늘날의 수학은 대중을 위한, 대중의 과학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수학, 새로운 황금시대」 「집합의 즐거움」 등의 저서를 통해 수학의 대중화운동에 앞장서온 지은이(미 세인트메리대 수학교수)는 이번 책에서 수학을 인간의 내면 세계를 추상화한 「양식(Patterns)」의 과학으로 정의한다.
음악이 인쇄된 종이 위에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속에 존재하듯, 수학의 기호는 우리의 내면에 담긴 정신의 표현물이다. 수, 점, 선과 평면, 곡면, 기하학적 도형, 함수등 수학의 토대를 형성하는 실재들은 「정신적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지은이는 『수학은 궁극적으로 인간 자체에 대한 연구』라고 말한다. 경문사간·1만6,000원<변형섭 기자>변형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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