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재공습 임박【워싱턴=이상석 특파원·외신=종합】 이라크는 12일 하오 2시 15분(현지시간)이라크 남부 비행금지구역을 초계중인 미군과 동맹국 항공기들에 지대공 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이라크 군대변인은 이날 이라크국영TV를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우리의 방공시스템이 적국 항공기들을 포착해 미사일을 발사, 적국 항공기들을 쫓아냈다』고 말했다.
윌리엄 페리 미 국방장관은 이와관련, 걸프만지역에 증강되고 있는 미군은 미국의 이익과 우방을 보호하기 위해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관련기사 9면>관련기사>
미국은 이날 F117 스텔스 전폭기 8대를 쿠웨이트의 자베 공군기지에 배치했으며 B52 폭격기 2대를 인도양의 디에고 가르시아섬 영국군 기지로 이동시켰다고 미 국방부 관리들이 밝혔다.
이라크는 이에 앞서 11일 이라크 북부 비행금지구역을 초계중이던 미전투기에 미사일 1발을 발사한 바 있다.
한편 타리크 아지즈 이라크 부총리는 이날 『쿠웨이트가 미전폭기 주둔을 허용한 것은 이라크에 대한 전쟁행위로 간주한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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