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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테크」를 배우자/귀순대학생 윤웅씨 북 투자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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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테크」를 배우자/귀순대학생 윤웅씨 북 투자 지침서

입력
1996.09.1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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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가서 돈버는 108가지 아이디어」 발간「재테크의 시대에서 북테크의 시대로. 이제 평양을 알고 북테크를 배우자」

93년말 귀순한 윤웅씨(30·고려대 경영2)가 12일 북한 사회전반과 투자조건, 성공사업 아이템 등을 소개하는 북한 투자지침서 「평양가서 돈버는 108가지 아이디어」를 발간했다.

이 책은 ▲북한에서 「호프집」은 대히트할 것이다 ▲북한에서 뷔페집은 망한다 ▲함흥냉면은 함흥에 없다 ▲북한의 방치된 발명품 ▲렌터카 사업은 확실한 돈벌이 ▲가스 라이터가 불티난다 ▲북한에서는 점보는 것이 유행 등의 소제목을 통해 통일이 될 경우 108가지의 유망 투자사업을 북한의 신풍속도와 함께 소개하고 있다.

윤씨는 북한 개방과 함께 가장 큰 수요가 예상되는 품목으로 가전제품을 꼽았으며 북한 주민들의 실정에 맞는 중고 가전제품과 저가 제품이 큰 인기를 누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북한에는 특허출원절차를 밟지 않은 발명품이 많아 이를 발굴할 경우 상당한 돈벌이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북한의 가볼만한 곳 등을 소개한 책 「북한의 지리」를 펴낸 윤씨는 현재 여러 PC통신에 「북녘의 신세대 X파일」을 개설, 북한 전문 비즈니스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다.<박희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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