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선 유사사태 대비 「작전그룹」 설립 “긴장감”【대북·북경 외신=종합】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제도)의 영유권 분쟁을 둘러싸고 홍콩 입법원 의원들이 12일 중국에 군대파견을 청원하고 홍콩 대학생과 시민단체, 대만의 우익 정치단체와 어민들이 대일항의집회를 여는 등 사태가 악화하고 있다.
「주민생활과 민주주의를 위한 홍콩연합」소속 입법원 의원 3명등 6명의 당간부들은 이날 1만7,000명의 서명이 담긴 청원서를 중국 외교부에 전달하고 중국이 조어도에 군함을 파견해 달라고 촉구했다.
「홍콩 중국대학」대표 20명은 홍콩에서 일장기·일본 군함모형의 화형식을 하면서 철야농성을 벌였으며 시민단체 대표 30여명도 일우익단체가 설치한 등대 모형을 짓밟는 등 항의시위를 벌였다.
대만 신당은 『일 우익단체가 조어도에 설치한 등대를 폭파하기 위해 전과자 6명으로 「자살 특공대」가 구성됐으며 이들이 폭발물을 등대에 설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대만 최대 대북(타이베이)성 의회는 이날 성당국의 일본상품 구입을 금지하고 계약에 일본업체를 배제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통과시켰다.
한편 중국군 총참모부는 조어도의 유사사태에 대비, 최근 「작전그룹」을 설립했으며 인근 해역에 소규모 함대를 파견했다고 교도(공동)통신이 홍콩 성도일보를 인용, 이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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