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 입국한 외국인 산업연수생 3명중 1명이 배정받은 직장을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12일 재정경제원이 외국인연수생 관리제도 개선을 위해 법무부 중소기업청과 함께 실시한 조사결과 94년 외국인산업연수생 입국이 시작된 이후 7월말까지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12개국에서 모두 5만1,697명이 입국했으나 이들 가운데 직장을 이탈한 연수생은 모두 1만7,371명으로 입국자의 33.6%에 달했다.
국적별로는 1,034명이 입국해 77.4%인 800명이 이탈한 미얀마가 가장 많았고 네팔은 1,063명중 66.8%인 710명, 파키스탄은 1,219명중 63.1%인 769명이 각각 이탈했다.
이밖에 연수생이 가장 많은 중국은 1만2,531명중 47.7%인 6,002명이 이탈했으며 이란은 396명중 45.71%인 181명, 필리핀은 6,536명중 42.3%인 2,766명이 이탈했다. 연수생수가 두번째로 많은 베트남은 9,990명의 입국자중 32.6%인 3,255명이 이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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