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외곽 40∼50㎞지역에정부는 집값을 안정시키고 수도권택지난을 해결하기 위해 수도권에 제2의 신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중인 것으로 12일 알려졌다.
제2의 신도시는 2백만∼3백만평규모의 중형도시 2∼3개로 건설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건설교통부 고위당국자는 『수도권지역은 70∼80%선의 낮은 주택보급률과 택지난으로 인해 최근들어 실수요자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지면서도 아파트가격이 오르는 수급불균형이 뚜렷해지고 있다』면서 『집값상승에 대한 기대심리도 팽배해지고 있어 신도시 추가건설이 90년전후와 같은 집값급등을 막는 효과적인 대책이라는데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현재 입안중인 제3차 국토계획수정안과 수도권정비법 개정안에 수도권신도시 추가건설계획을 포함시켜 국토계획차원에서 신도시의 입지와 규모를 결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는 수도권 제2신도시를 기존시가지를 확대해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방안과 분당 일산신도시와 같이 대규모 주거단지를 새로 만드는 방법을 모두 활용, 신도시 건설을 추진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대규모택지 확보를 위해 제2신도시를 서울로부터 40∼50㎞ 떨어진 기존신도시 외곽지역에 조성하고, 분당(5백96만평) 일산(4백76만평)보다 작은 2백만∼3백만평의 중형신도시로 건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건교부는 신도시별로 20만명(5만가구안팎)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하고 이같은 규모의 신도시를 2∼3곳 건설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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