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국주의 축 천황제 해부2차대전에 참전한 일본지식인이 금기시하던 전쟁의 책임과 원인을 분석하면서 일본군국주의의 정체를 해부하고 있다. 일본군은 어떻게 그렇게 용감했으며 왜 그토록 잔학했는지, 군대의 책임자는 누구였고 당시의 언론과 국민, 의회, 학자는 왜 전쟁에 반대하지 않았는지를 방대한 사료에 근거해 조목조목 따져본다. 일본군은 국가의 군대가 아닌 천황의 군대였다. 개인은 천황의 이름으로 집단에 종속되었다. 다마가와(옥천)대 교수를 역임한 지은이 와카스키 야스오(약규태웅)는 『천황은 신성하다는 첫 단추에 대한 비판을 게을리했기 때문에 일본은 잇달아 단추를 잘못 끼울 수 밖에 없었다』며 천황제 폐지를 주장한다. 언론중재위 연구위원으로 재직 중인 김광식씨가 옮겼다. 화산문화간·9,400원<김희원 기자>김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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