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스앤젤레스=연합】 미 로스앤젤레스의 아시아계 단체들이 10일 미 당국의 반이민정책에 강력히 대처할 것을 결의하는 공동집회를 가졌다.53개 단체 연합체인 아시아태평양정책계획협의회(APPPC) 주최로 LA 시청 앞에서 열린 이날 집회에는 UCLA대 학생 등 600여명이 참가, 이민법 개혁안과 소수계우대정책 폐지를 요구하는 주민발의안 209호, 영어공용화법안 등 반이민법안을 규탄했다.
워런 푸루타니 APPPC 회장은 『미국은 각종 사회문제의 책임을 모두 이민자들에게 돌려 이들을 희생양으로 삼으려 한다』고 비난했다.
LA인권위원회 위원인 앤젤라 오 변호사(한인가정상담소 이사장)도 『이민사회가 직면한 가장 심각한 위협은 미국의 정치적 기회주의』라며 『반이민법안 저지를 위해 모든 소수민족계 유권자가 11월 선거에 참여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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