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하오 2시께 서울 구로구 고척2동 296 서림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방공호로 추정되는 길이 20m의 땅굴이 발견돼 군부대가 출동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공사현장 화약주임 함승구씨(39)는 『아파트 지하주차장 공사를 위해 굴착작업을 하던 중 지하 10m 지점에 물이 절반쯤 찬 직경 2m, 길이 20m의 땅굴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함씨의 신고로 현장조사를 벌인 경찰과 군부대는 이 땅굴이 6·25때나 일제때 야산 중턱에 만들어져 입구가 매몰된 방공호인 것으로 잠정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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