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내 계보활동 불허 DJ도 양해 알려져김대중 국민회의총재가 당내 계보활동을 불허하고 있는 가운데 국민회의내에 재야출신과 초재선 소장의원들이 「연구」 모임을 결성키로 의견을 모아 관심을 끌고 있다. 재야출신의 김근태 부총재가 주도하고 있는 이 모임은 11일 여의도 관광호텔에서 결성준비위를 구성하고 모임명칭을 「열린 정치포럼」(가칭)으로 결정했다.
결성준비모임에는 김근태·유재건 부총재와 이협 조홍규 이상수 장영달 이석현 김영환 유선호 신기남 정한용 천정배 김한길 방용석 의원 등 14명이 참석했다. 이날 준비모임에는 불참했지만 이해찬 이길재 조성준의원 등도 참여의사를 밝혀 모임의 전체회원수는 20명선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결성준비위원은 김근태 이협 임채정 장영달 천정배 김한길 의원 등 6명이고 임의원이 위원장을 맡았다.
이 모임의 성격에 대해 김부총재 등은 『계파가 아닌 연구모임』이라며 계파적 색채를 극구 부인하고있다. 당초 당내분파를 우려해 모임결성에 반대했던 김총재는 『당활성화와 민주화를 위해 필요하다』는 김부총재의 설득에 따라 이 모임 결성을 양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이 모임에 진보 개혁성향의 인사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어 이들이 당내에서 통일문제 등 주요현안에 대해 진보적인 목소리를 낼 경우 적지않은 영향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이계성 기자>이계성>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