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 대사 일 외무차관에 등대 철거 요구【도쿄=신윤석 특파원】 중국정부는 11일 일본 우익단체 「일본청년사」가 조어도(일본명 센카쿠제도)에 등대를 설치하고 정식 허가를 신청한 것과 관련, 등대 철거를 요구하는 등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서돈신(쉬둔신) 주일 중국대사는 이날 하오 하야시 사다유키(림정행) 일본 외무차관을 방문해 『조어도와 부속 섬들은 옛날부터 중국의 영토』라면서 『양국관계에 나쁜 영향을 주지 않도록 일본측이 재발을 방지하고 등대를 철거하라』고 요구했다.
서대사는 또 『등대 설치는 일본 정부의 방임과 종용아래 이루어졌다』면서 『조어도의 어떤 시설을 설치하는 것은 불법이고 무효』라고 강조했다.
하야시 차관은 이에 대해 『센카쿠 제도는 일본 고유영토』라고 기존 입장을 되풀이한 뒤 『일본 정부는 민간단체의 활동에 관여하거나 지원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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