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입항서류 전자문서 한건으로 대체내년부터 전국의 항만을 이용하는 선박들은 해당 항구를 일일이 찾아 서류를 제출할 필요없이 다른 지역에서 컴퓨터로 문서를 전송하면 된다.
해양수산부는 11일 올해말까지 경인권 영남권 호남권 영동권 전국 4개권역의 종합정보망 및 전자문서교환시스템(EDI)작업을 완료, 전국 어디서든 전자문서를 보내면 입출항절차를 밟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해양부는 특히 99년까지 국제간 정보교환시스템을 추진, 싱가포르 고베 가오슝 등 아시아는 물론 세계의 주요항구들과 EDI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양부 관계자는 『올들어 경인권과 영남권의 EDI를 가동하기 시작했으며 연말까지 호남권과 영동권역까지 정보망을 구축해 내년부터 본격 가동할 예정』이라며 『우선은 공중통신망을 통해 각 권역간 정보를 교환하고 정부가 추후 초고속정보망을 구축하면 이를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해운·항만정보망은 관세청 금융기관 무역중개업체들과도 연결돼 업체들이 선박을 입항할 때 각 기관에 보내야 할 서류를 단 한건의 전자문서만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된다.
이에따라 2000년까지 업계가 절감할 수 있는 재원은 4,637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해양부는 건설교통부와 협의, 앞으로 국내 물류업체들과도 컴퓨터로 연결해 선박과 육상교통수단간의 연결체제를 강화하는 방안도 추진하고 있다.<박정규 기자>박정규>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