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는 10일 서울에서 열리고 있는 제47차 서태평양지역회의에 보고한 자료를 통해 한국의 에이즈 바이러스(HIV) 보균자 수는 2,000명가량인 것으로 추산했다.WHO지역사무처는 한국의 HIV보균자 수는 전체 성인의 0.08%로 싱가포르(1,200명), 뉴질랜드(1,200명)보다는 많고 홍콩(3,000명) 일본(6,200명)보다는 적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6월말 현재 확인된 국내 에이즈감염자는 570명으로 이중 48명이 사망, 1명이 이민갔으며 나머지 480명은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고 있다.
지역사무처는 중국과 말레이시아 베트남등 일부국가의 HIV보균자수가 급증추세에 있다고 밝히고 이를 막기 위한 국가별 정부차원의 대책마련을 촉구하는 한편 에이즈 계몽활동 및 위해요인 제거에 주력하기로 했다.<김상우 기자>김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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