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 7마리 효과보여”【버밍엄 로이터=연합】 에이즈 치료제가 새로 개발돼 동물실험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영국 런던 가이스병원의 토머스 레너 박사가 9일 밝혔다.
레너 박사는 이날 버밍엄에서 개막된 영국과학진흥협회 학술회의에서 유전자 조작기법으로 에이즈 치료제를 개발, 짧은꼬리원숭이 21마리에게 에이즈 바이러스(HIV)를 감염시킨 뒤 이중 7마리는 이 치료제를 주사하고 나머지는 그대로 놓아둔 결과 치료효과가 입증됐다고 말했다.
실험결과 치료제를 맞은 7마리중 4마리는 일단 면역상태를 유지했고 3마리는 혈중 HIV가 90% 감소한 반면 다른 원숭이들은 13마리가 감염증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인간을 대상으로 한 임상실험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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