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용지 경우 서울 1백62분의 1 수준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싼 곳은 전남지역으로 주거용지의 땅값이 서울의 1백62분의 1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서울은 주거용지의 땅값이 전국 평균의 7.5배에 이르고 농경지와 임야의 땅값은 각각 30배와 80배에 달해 지역간 도농간 땅값 차이가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교통부가 10일 내놓은 「96년 지가공시에 관한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전국의 단위면적(㎡)당 평균 땅값을 용도지역별로 각각 1백으로 했을 경우 전남은 상업용지(34.2) 주거용지(4.6) 농경지(72.5) 등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
공업용지의 땅값지수는 강원이 24로 가장 낮고, 임야는 경북(35) 경남(41.7)순으로 낮았다.
전남은 공업용지와 임야의 땅값도 전국에서 2번째와 3번째로 낮고 전북도 용도별로 하위권에 머물러 호남지역의 땅값이 전반적으로 싼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은 주거 농경지 임야외에 상업용지(1백95.9) 공업용지(1천)의 땅값지수도 각각 전국 평균보다 2배와 10배가 높았다. 부산 등 5대광역시와 경기지역의 땅값도 용도별로 대부분 전국 평균을 상회했다.
전남(4.6) 전북(6.5) 충남(8.5)의 주거용지 땅값은 전국 평균의 10분의 1 수준을 밑돌았으며, 특히 전남의 주거용지와 임야의 땅값은 각각 서울의 1백62.2분의 1과 1백60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김동영 기자>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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