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경·도쿄=송대수·신윤석 특파원】 센카쿠(첨각)제도(중국명 조어도) 영유권을 놓고 중국 대만 홍콩에서 반일시위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정부는 10일 일본 우익단체가 조어도에 한 발도 들여놓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엄중 경고했다.심국방(선궈팡)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조어도에 설치된 불법 시설물들이 계속 존재하는 것을 묵과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요미우리(독매)신문은 이날 일본 우익단체가 9일 센카쿠 제도에 새로 등대를 설치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우익단체 일행 6명은 배를 타고 오키나와(충승)를 출발, 센카쿠제도 기타코지마(북소도)에 상륙한 뒤 자신들이 7월 중순 설치했다가 태풍에 기울어진 등대를 철거하고 대신 새 등대를 설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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