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지역별로 협의회 등을 구성, 물가와의 「전쟁」을 시작한 가운데 물가당국인 재정경제원은 10일 원내 회보인 「재경원 소식」에 과천시내 음식점중 값이 비싼 업소들의 명단을 실어 『이용하지 말 것』을 요청했다. 재경원은 이날 회보에서 『과천직장협의회가 8월말 과천시청 주변 개인서비스업소에 대한 지도·단속결과 값이 비싼 업소의 명단을 알려와 게재하니 이용자제 및 불매운동에 적극 동참해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회보는 음식점별로 된장찌개 비빔밥 냉면 설렁탕 자장면 생선초밥 등의 가격을 「행정지도가격」과 「과다인상 요금」으로 구분, 자세히 싣고 있다. 재경원 관계자는 『각종 회식 등에서 이 음식점들을 우선적으로 배제할 방침』이라며 『이들 음식점의 주요고객은 과천 정부청사 공무원들이어서 결국은 가격을 내리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이상호 기자>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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