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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10대 여학생 감금/윤락 강요 10억원 챙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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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출 10대 여학생 감금/윤락 강요 10억원 챙겨

입력
1996.09.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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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명 구속·2명 수배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0일 가출 10대 여학생을 유인, 감금하고 윤락행위를 강요해 10억여원을 챙긴 박월자씨(39) 등 2명을 윤락행위방지법 위반 등 혐의로 긴급구속하고 박씨 남편 임효순씨(42) 등 2명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11월 강동구 천호동 속칭 텍사스촌에 윤락업소를 차린 뒤 남편 임씨가 운영하는 L레스토랑에 구인광고를 보고 찾아 온 박모양(14) 등 가출 여학생 8명을 『돈을 벌게 해주겠다』며 유인, 윤락행위를 강요해 10개월동안 하루 평균 4백여만원씩 10억여원의 화대를 가로챈 혐의다. 조사결과 포주 박씨는 박양 등이 하루 8명이상 손님을 받지 못하면 다음날 상오 8시까지 윤락행위를 강요하며 잠을 재우지 않고 상습 폭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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