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총리·JP 서로 초청 제의 수락 귀추 주목이수성 총리와 김종필 자민련총재 사이에 오고간 「골프회동」 얘기가 눈길을 끌고있다. 특히 문민정부출범후 공직자 골프자제방침이 해제되지 않은 상태에서 이같은 대화가 오갔기 때문이다.
김총재는 10일 하오 정기국회 개회에 맞춰 인사차 국회사무실로 방문한 이총리에게 먼저 『요즘 운동(골프)을 못해서 어떻게 하나요』라고 운을 뗀뒤 공직자 골프금지를 염두에 둔 듯 『이유를 야당총재 초청으로 하면 어때요』라고 말했다. 이에대해 이총리는 『(골프를) 해야되겠습니다. 총재께서 좋은 시간에 (제가)모시겠습니다』라고 골프회동을 제의했다.
이어 김총재가 『여기는 모두 다 할 수 있습니다. 핸디가 얼마예요』라고 묻자, 이총리는 『보기플레이정도 입니다. 점수에 구애받지 않아요』라고 대답했다. 김총재와 이총리는 우리나라와 미국의 「내기골프문화」 차이점 등을 화제로 계속 골프얘기를 나눴다.
이총리가 단순히 덕담차원에서 골프회동을 제의한 것인지, 아니면 실제 골프회동이 성사되고 이것이 공직자 골프자제 방침의 완화를 뜻하는 것인지에 대해 정가와 관가에서 여러가지 해석들이 나오고 있다.<김광덕 기자>김광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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