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최수학 기자】 전북도 교육감선거 금품살포 사건을 수사중인 전주지검은 10일 92년 초대민선 교육감선거에서 교육위원들에게 지지를 부탁하며 거액을 뿌린 염규윤 전북도교육감(68)을 뇌물공여등 혐의로 구속했다.<관련기사 6면> 검찰은 또 지난달 2대 교육감선거에 출마해 교육위원들에게 금품을 뿌린 강경래 전주 전일여중 교장(58)도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관련기사>
검찰에 따르면 염교육감은 92년 초대 민선교육감선거에서 최모씨(52) 등 당시 교육위원 5명에게 선거 2∼3일전 과일주스상자에 현금 3천만원씩 모두 1억5천만원을 직접 전달했다가 되돌려 받은 혐의다. 낙선자인 강씨는 지난달 실시된 2대 교육감선거에서 곽모씨(64) 등 5명에게 염교육감과 같은 수법으로 5천만원씩 모두 2억5천만원을 전달했다가 되돌려 받은 혐의다. 검찰은 염교육감이 지난달 2일 실시된 교육감선거에서도 일부 교육위원들에게 최소 5천만원이상씩의 돈을 전달한 것으로 보고 집중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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