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유권 논쟁보다 주변국 신뢰 더 중요”【베를린=연합】 로만 헤어초크 독일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2차대전 종전후 폴란드와 러시아에 할양된 옛 독일제국 영토를 영구히 포기할 것이라고 확인했다.
헤어초크 대통령은 이날 2차대전후 동구권에서 추방된 독일인들의 모임 「강제이주자연합회」가 주최한 「실향민의 날」 행사에 참석, 『동프로이센, 오버슐레지엔, 힌터폼메른에서 태어난 독일인들에게는 매우 고통스러운 일이지만 현재 국제법상 폴란드와 러시아에 속하는 구독일제국 영토는 영구히 포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들 지역이 역사·문화적으로 독일에 속하는 것은 사실이지만 영토에 대한 소유권 논쟁보다는 주변국과의 신뢰회복과 협력이 더욱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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