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머즈 재무부부장관 15일 대북행【홍콩=연합】 로렌스 섬머즈 재무부부장관 등 미국 대표단이 15일 대만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미·중 관계가 다시 악화할 것이 예상된다고 홍콩신문들이 9일 보도했다.
섬머즈 부장관은 미국이 79년 중국과 수교한 이후 대만을 방문하는 미 관리중 최고위급으로 이번 방문기간에 허가생(쉬커성) 대만 경제부차장(차관)과 양국간 경제·무역문제 및 합작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홍콩신문들은 전했다.
소식통들은 『중국이 최근들어 장효엄(장샤오옌) 대만 외교부장의 인도네시아 및 말레이시아 전격 비밀방문과 미국의 대대만 신형어뢰 판매승인 등으로 심기가 불편하다』면서 『따라서 중국은 섬머즈 부장관의 이번 대만방문에 대해 강도 높은 항의를 제기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장외교부장은 대만은 국제적 고립을 탈피하기 위해 남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미 수교국에 대해서도 비밀 방문 외교를 계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