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경 신입사원 상시채용제 도입/신원그룹 임원순환보직제 시행재계가 불황극복의 일환으로 신입사원 상시채용제도, 임원순환보직제등 새로운 인사제도를 도입하고 있다.
선경그룹은 해마다 2차례 실시하던 신입사원 정기채용방식을 연중 수시로 채용하는 상시채용방식으로 전면 개편한다고 9일 발표했다. 정상급 재벌그룹이 신입사원을 상시채용키로 한 것은 선경이 처음이다.
선경은 이를 위해 서울 중구 을지로 2가 본사 1층에 채용상담실을 상시 운영해 입사면담및 지원서 교부와 접수를 실시하고 지방 및 해외응시자를 위해서는 인터넷(http://www.sk.co.kr)을 통해 지원서를 교부·접수할 예정이다.
신원그룹은 임원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쌓게 하고 조직활성화를 기하기 위해 내수부문 임원들에 한해 서로 직책을 바꿔 맡는 순환보직제를 도입했다.
신원그룹은 이에 따라 임정훈 신원기획 대표이사를 (주)신원 내수본부장으로, 서태일 (주)신원 내수본부장을 (주)신원유통 대표이사로, 김영준 (주)신원유통 대표이사를 (주)신원기획 대표이사로 각각 전보 발령했다.
신원은 이번 인사가 경기도 광주 물류센터 완공과 함께 내수부문 매출 증대를 꾀하고 스포츠웨어 청바지 등 신규사업부문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통전문업체로서는 올해 처음으로 재계 30위권에 진입한 뉴코아그룹도 경쟁력 강화를 위한 대대적인 조직 및 인력개편작업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코아는 백화점 할인점 슈퍼마켓 등의 기능과 조직을 책임경영체제로 전환하여 차별화를 꾀하기로 하고 이에 걸맞은 인사개편을 추진하고 있다.
뉴코아는 그동안 영업부문을 총괄해온 노종문 사장을 신규사업부문으로, 구매업무를 총괄해온 김동석 전무를 판매본부장으로, 잠원동 본점 총지배인인 송남규 부사장을 뉴마트사업본부장으로 각각 내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재계의 인사혁신은 불황을 극복, 새로운 도약을 꾀하기 위한 신경영전략으로 귀추가 주목된다』고 말했다.<남대희 기자>남대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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