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 AFP 연합=특약】 북한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와의 합의사항을 충분히 준수하지 않고 있어 평양측이 핵시설을 동결했는지 확신할 수 없다고 한스 블릭스 IAEA 사무총장이 9일 밝혔다.블릭스 사무총장은 이날 개막된 IAEA 이사국회의에서 『북한과의 기술 협의가 6월말 재개돼 어느 정도 진전을 보았으나 북한측이 여전히 일부 중요한 기술적 조치들을 거부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지적했다.
북한은 자신들이 보고했던 영변시설의 폐연료봉에 대한 IAEA측의 사찰을 아직 허용하지 않고 있다. IAEA측의 사찰은 북한이 플루토늄을 추출했는지 여부를 밝혀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는 이어 IAEA의 사찰은 현재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가 진행시키고 있는 북한 경수로 건설 계획이 「상당 부분」 진전되기 전까지는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