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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수배자 연행중 병원 복도서 가스총 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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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총련 수배자 연행중 병원 복도서 가스총 쏴

입력
1996.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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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안당국 수사관이 한총련사태 관련자를 연행하면서 병원 입원실 복도에 가스총을 쏴 환자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은 사실이 8일 밝혀졌다.7일 상오 10시30분께 서울 성동구 행당동 한양대병원 20층 복도에서 수사관 2명이 한총련사태로 수배중인 이상희씨(26·서울산업대 총학생회장·디자인4)를 검거, 연행하는 과정에서 가스총을 발사했다.

이 때문에 입원환자와 가족, 의료진 등이 최루가스 냄새를 못이겨 비상계단으로 대피하고 수사관들에게 거세게 항의하는 등 소동이 빚어졌다.

이씨는 이날 2023호에 입원중인 부친 이동균씨(60)를 면회하고 나오던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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